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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엔 꽃이 피고 너머엔 꿈이 있다

[Exhibition details] 4th Solo Exhibition, Gallery Artdang, Munraedong, Seoul, KOREA Video installations 16 video themes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8/0000717311?sid=103
Preface 플라톤은 에서 동굴에 대한 비유를 말했다. 그 비유는 진리(eidos)를 확인할 수 없는 죄수들에 대한 이야기다. 세계의 축소판인 동굴에 죄수들이 결박되어 있다. 죄수들은 등 뒤를 돌아볼 수 없이 앞만 바라볼 수 있도록 머리가 고정되어 있다. 그들 뒤로는 커다란 횃불이 불타고 있는데, 그것은 세계의 사물들을 그림자로 투영시키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죄수들이 고양이를 보고 싶어 하면, 고양이 모습을 한 조형물을 횃불 앞에 가져다 놓는다. 그렇게 되면 횃불에 투사된 고양이의 그림자는 죄수들 벽면 앞으로 투과되게 되고, 죄수들은 그것이 이 세계의 고양이 모습이라고 인지하게 되는 구조를 가지는 것이다. 따라서 죄수들은 단 한 번도 세계의 참 모습, 실체 등을 확인할 기회가 없이 허상의 불빛과 ..
Exhibition Info (solo) 1984 and frame 'An exceed' (video installation) / MW gallery, Seoul, Korea / 20100429 ~ 20100513 / Jungho Suh 2nd solo exhibition Preface 'An exceed' 지루하다. 요동친다. 침잠한다. 다시 지루하다. 일상 파쇄는 거부에 있다. 확정된 것, 금기에 대한 반발이다. 지켜야만 했던 것은 애초부터 없었다. 인간은 불확정 한 모든 것에 하나의 결을 이뤄낸다. 그것은 일탈이라는 무늬다. 첫째, 남는 것은 개체를 이룬다. 둘째, 적당한 공포는 경외 또는 비난을 낳는다. 셋째, 반복과 변이는 카르마를 만든다. 세 가지는 이 작업, 잉여의 골조다. 그것은 숭고의 소..
Exhibition Info (solo) 1984 and frame 'in Yoksam' (Mixed media, Pigment print on German-eching) / GS the street gallery, Seoul, Korea / 20091110 ~ 20091201 / Jungho Suh 1st solo exhibition Preface and Artist note 지난해 11월, 역삼동 GS the street gallery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보라누나(전시 큐레이팅)의 격려와 도움이 컸다. 면 당 하루 수 십여 만원을 넘는데, 여섯 개 면에 한 달 대관이니 실제 가격은 상상을 넘는다. 그러나 요행히 전시는 초대전 형태로 기획됐고, 비용 면에선 전격 부담을 덜게 됐다. 보라누나의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