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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엔 꽃이 피고 너머엔 꿈이 있다
Preface 플라톤은 에서 동굴에 대한 비유를 말했다. 그 비유는 진리(eidos)를 확인할 수 없는 죄수들에 대한 이야기다. 세계의 축소판인 동굴에 죄수들이 결박되어 있다. 죄수들은 등 뒤를 돌아볼 수 없이 앞만 바라볼 수 있도록 머리가 고정되어 있다. 그들 뒤로는 커다란 횃불이 불타고 있는데, 그것은 세계의 사물들을 그림자로 투영시키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죄수들이 고양이를 보고 싶어 하면, 고양이 모습을 한 조형물을 횃불 앞에 가져다 놓는다. 그렇게 되면 횃불에 투사된 고양이의 그림자는 죄수들 벽면 앞으로 투과되게 되고, 죄수들은 그것이 이 세계의 고양이 모습이라고 인지하게 되는 구조를 가지는 것이다. 따라서 죄수들은 단 한 번도 세계의 참 모습, 실체 등을 확인할 기회가 없이 허상의 불빛과 ..
개인전/1984 series: Beyond the frame
2012. 4. 21.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