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엔 꽃이 피고 너머엔 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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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Fugitive essays

1984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스티붕이 2010. 3. 2. 03:03


소재를 떠올렸다. 1984개가 든다. 많다. 또 버겁다. 할 일이 늘어난다는 것은, 촌각 다투는 입장에선 무리 있는 편이다. 그래도 1984개를 만든다. 해야한다, 행위의 숭고도 그렇지만 차용하는 면에서는 그 대상에 면목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엄살을 부린다면.

새벽 3시를 넘기고 있다. 장을 마련해 둔다는 것은 품이 든다. 시간이 들고 마음에 들지 않아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다.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면, 쟁여놓은 갯수를 펼쳐 놓으면 되는 것이다. 자 이렇게 훨훨, 난장으로 이천여 개의 마당을 깔아보는 것이다, 어스름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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